포천 취약계층·군·경·소방공무원 뮤지컬 ‘연탄길’관람
포천 취약계층·군·경·소방공무원 뮤지컬 ‘연탄길’관람
  • 김영복
  • 승인 201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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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사랑… 우리네 이야기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성훈) 포천반월아트홀에서는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던 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며 스테디셀러로서 유명한 ‘연탄길’이 뮤지컬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11일 부터12일까지 진행됐으며 ‘연탄길’은 ‘2010창작 팩토리 재공연 지원사업 공연작 선정 작품’으로서 반월아트홀에서는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복지시설이용자 및 우리 포천시의 치안·화재예방·국토방위를 위해 노고가 많은 군인·경찰·소방공무원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문화향유와 사기진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컬 ‘연탄길’은 원작을 통해 소개 된 에피소드 총 120여 개 중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에피소드 6개를 묶어 4개의 스토리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연탄길’은 어느 한 배우에게 초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모든 출연자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모습의 배역을 소화하면서 깊이 있고 순발력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서 둘이 와서 탕짜면 한 그릇만 시키는 어린 손님둘이 짜증나는 중국집 주인, 비록 지금은 배달부로 일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애매한 청춘을 고민하는 종구, 술만 먹고 무능력한 아빠가 싫은 사춘기 소년, 자신이 교수로 일하는 대학에서 청소부 일을 하는 엄마가 부끄러운 딸, 월급이 밀려 친구를 찾아왔지만 돈 빌려달라는 소리가 차마 나오지 않는 세 아이의 아빠 등 이들의 이야기는 늘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이며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기에 관객들에게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감동을 전해줬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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