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될 경우 자가격리 등 각별 주의 필요
부천시는 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 질환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무엇보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이달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한다.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Coxs 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등 장바이러스 감염이며, 증상은 열나는 감기와 비슷하다.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있을 수 있고, 입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7~10일 후면 자연 회복된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철저한 환경관리)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소독하기 △(기침예절 지키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즉시 진료 및 자가격리) 수족구병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자가격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을 위해 영유아 관련시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수족구병에 걸리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등 전파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천/우호윤 기자 why@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