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장의 명예퇴임식을 보며
어느 국장의 명예퇴임식을 보며
  • 박성삼
  • 승인 2011.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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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회부·부국장

9일 오전11시 오케스트라 4중주의 은은한 선율속에 여성회관 대강당에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 김병식자치행정국장 명예퇴임식이 거행됐다.
계절의 변화가 있듯 인생의 계절도 필연 찾아왔다.
그는 37년의 공직을 대과없이 마무리 하고 이제는 후배양성을 위하고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자리를 물려주는 시간이다.
아마도 많은 만감이 교차 했으리라…
비록 공직자 동료 선·후배 곁은 떠나지만 그의 인생 전부가 배어 있는 곳이기에 떠난다 한들 또 하나의 큰 짐을 등에 지고 간다고 해야 옳을 듯 싶다.
탁월한 행정력과 블도저 같은 추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김포시 북변동 일부지역 일방통행을 추진하면서 많은 고초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지혜롭게 타개했고 신호체계와 공용버스도입, 지금 도마에 오르고 있는 지하철 9호선 연결을 위해 건교부, 토지공사 등을 오가며 보상과 이주대책 등을 열정적으로 처리했던 부분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을 주도하는 공무원의 자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그는 아쉬움도 털어놨다.
복지문화국장시절 전국사회복지대회 유치를 못했던 것과 개인적으로는 킬리만 정상극복에 도전하지 못했던 것을 가장 아쉬워 했다.
산이 좋아 시간이 나면 등산을 했고 공무원들간에는 산 머슴아라고 불리기도 했다.
명예퇴임이라는 것은 임기를 다 채우고 떠나는 것이 아니고 그의 동료와 후배 공직자들이 있기에 그들을 믿고 신뢰하면서 자리를 한발자국 앞서 주는 것이기에 값지고 아름다운 것이다.
이제 그는 떠나도 김포시가 존재하는 한 그의 이름 석자와 향기는 영원히 공직과 시민들에게 ‘회자’ 될 것이다.
빛바램 없는 여생을 기대하며 명예스런 퇴임에 진정 아쉬움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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