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동물들 위로 … 한마음 한뜻
살처분 동물들 위로 … 한마음 한뜻
  • 김기문
  • 승인 2011.01.20 00:00
  • icon 조회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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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동물들의 고혼(孤魂)을 위로하는 천도제가 남양주시 호평동 수진사에서 18일 오후 열렸다.
이날 천도제에는 수진사 전남정 주지 스님을 비롯한 원로 스님들과 시청 및 농협과 축협 그리고 축산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살처분된 동물들의 위로하고 구제역 종식을 기원했다.
살처분과 방역활동에 직접 참여한 공무원들과 축산농가 관계자 등은 가축들의 영정 사진과 평소 동물들이 좋아했던 사료와 배추 등이 있는 제단을 향해 절을 올리며 숙연한 마음으로 살처분된 동물들의 고혼을 위로 했다.
전남정 주지 스님은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사람들과 똑같은 49제 형식으로 천조제를 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말 구제역이 발생한 후 18일 현재 29농가에서 4,473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돼지 1305마리는 살처분 작업중에 있다.
 남양주/김기문 기자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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