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정 2010년 10대 뉴스
경기도 선정 2010년 10대 뉴스
  • 이천우
  • 승인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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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사다난이란 말이 연말을 장식하지만 2010년은 많은 국민들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오래도록 새겨질 해가 될 전망이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는 폭거 속에 그 어느 때보다도 안보의 중요성을 깨우친 경인년 한 해. 경기도는 민선 5기 김문수호 출범과 함께 역점 사업인 GTX사업 현실화에 한 발 더 다가섰으며,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도민 밀착, 현장중심 행정서비스를 선보였다. 숨 가쁘게 달려온 경기도의 2010년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10대 뉴스를 선정해 봤다.

 

① 경기 서해안, 삼성전자 유치

지난 23일.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지구에 삼성전자 단독(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가칭 ‘삼성고덕산업단지’는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등 고덕면 일원 395만㎡(약 120만평)규모로 2011년 6월경 착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고덕산업단지’를, 수원의 디지털시티,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그리고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또 하나의 첨단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②꿈의 철도 GTX, 현실로 가까이

경기도가 2009년 4월 14일 정부에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올 9월 1일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진행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GTX 사업을 공식화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 발표한 ‘GTX 타당성 조사’에서도 민자사업도 가능하다고 분석, 국토해양부의 11월 5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수립연구’ 발표에서도 신규사업으로 GTX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GTX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③ 무한돌봄, 복지행정 새 지평 열다

도는 무한돌봄사업을 2008년 1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위기가정 4만 5,700가구에 535여억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경기도는 민간과 공공부문으로 나눠 복잡한 복지전달체계를 무한돌봄센터로 일원화하는 무한돌봄센터 개설을 추진했다.
지난 12월 8일 의정부 무한돌봄행복센터까지 총 27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올 말까지 29개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④ 민선5기 현장행정 서비스 확산

3월 경기도청에 1년 365일 연주무휴 24시간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새로운 행정서비스가 선보였다.
365일 24시간 민원처리 시스템을 갖춘 ‘언제나 민원실’은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민원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서울시, 광주광역시 등 2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할 만큼 성공적인 운영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언제나 민원실에 성공에 힘입어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현장으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

 

⑤ 6만명 취업! 경기일자리센터 대성공

 2월 개소한 ‘경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도내 취업 관련 정보(인투인)를 한데 모아 상담에서 취업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해 도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에는 허브(Hub)센터로서 ‘경기일자리센터’를 31개 전 시·군에는 서브(Sub)센터로서 각 ‘시·군 일자리센터’를 둬 취업 교육에서부터 알선 등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⑥ ‘제2의 고향 경기도’ 다문화정책 활기

경기도는 2010년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 다문화 가정 정착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문화 가족을 감싸 안기 위한 조치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 외국인 주민의 30%인 34만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국제결혼이주자만도 5만여명에 이른다. 전국 결혼이민자 중 27.4%가 경기도에 살고 이들의 자녀도 3만여명에 달한다.

 

⑦ 분단의 상징 DMZ, 도민 가까이 온다.

DMZ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과 DMZ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들이 돋보인 한해였다. 먼저 지난 5월 경기도가 선보인 ‘평화누리길’은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DMZ가 주제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지난해에 처음 개최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9월 2회 대회를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11월 강원도와 DMZ 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과 외국 관람객 유치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⑧   ‘무한섬김’ 민선 5기 김문수호 출범

경기도의 첫 번째 재선지사, 민선 5기 김문수호가 7월 1일 새롭게 출범했다.
민선 5기 경기도정의 핵심은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도민을 섬김다는 뜻의 ’무한섬김’. 7월 1일 의정부 가능역에서 공식 취임식을 마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선 5기 첫 도정활동을 119 한솥밥 무료급식센터 자원봉사로 시작하면서 ‘무한섬김’을 실천함으로써 그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맞춤형 복지제공’과 ‘119식 스피드 행정 실현’ 등 현장 행정을 펼쳐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⑨ 신용보증재단 금융소외계층 대출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최근 2년간 보증 지원이 과거 설립 후 금융위기 이전 과거 13년간 총 지원 실적보다 업체수는 2배 이상, 금액은 약 6천억원을 더 많이 지원하는 실적을 거양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영세소상공인이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의 이러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위기 극복과 영세 서민경제 안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⑩ 다양해진 경기도의 대중교통 정책들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를 시행하면서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기도는 2010년에도 도민들의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8월부터 경기순환버스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해 이동시간을 단축, 1일 평균 6,000명, 이동시간은 평균 33분 단축했다. 11월 1일에는 수원역에 KTX가 하루에 상·하행 각각 4차례씩 정차해 새마을호보다 최대 40여분을 단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수원/이천우 기자 lc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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