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지구 대책위 ‘20%감액 보상’해명 촉구
하남 미사지구 대책위 ‘20%감액 보상’해명 촉구
  • 장은기
  • 승인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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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장 해명없으면 강력대응”
하남미사지구보금자리주택 박덕진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은 3일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의 토지 보상과 관련, 20% 비용절감발언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없을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LH 오두진 이사와 간담회에서 전달했다.
이지송 사장이 국감에서 “미사보금자리 보상금액 20% 줄이기 위해 직원 70명을 동원했다는 발언으로 받은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민들은 “강남 세곡지구의 경우 보상이 끝났다. 공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겠느냐? 이 사장의 발언이후 주민추천 감정평가사들에게 중단할 것을 종용했다”며 “문학진 국회의원과 LH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만나주지 않을 경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민들은 “LH는 정당한 보상이라고 하지만 현재 투입된 감정평가사 12명 중 주민추천은 4명으로 어떻게 공정하다고 할 수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보금자리 지정에 대해 주민들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국책사업이라 수용했고 우선해제 지역이 100만㎡인데 그린벨트 지역인 강남세곡지구와 비교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 오두진 이사는 “사장이 20% 절감하라는 부분은 조사자들이 임시직이다 보니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정직원들을 투입했지만 70명이 아닌50명으로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말 표현을 잘못해 심려를 끼쳤다”며 “사장은 회사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올해안으로 보상을 끝낼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고 평가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분양은 싸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적법하지 않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은 있을 수 없고 타 지역의 경우 감정평가를 하면 LH는 적게 나오고 주민추천 평가사는 많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보통 10%범위 내에서 절충을 하고 있다”며 “양도세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해 기획재정부에서 줄여 자진 신고하면 10% 감면까지도 된다”고 강조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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