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署, 일가족 5명 보험사기단 검거
용인서부署, 일가족 5명 보험사기단 검거
  • 유근상
  • 승인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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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사고등 위장 127차례 걸쳐 8억여원 타내
재해발생시 보상금이 높은 보험에 집중가입한 후 허위로 사고를 접수해 고액의 보헙금을 타내는 등 보험사기를 일삼던 일가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용인서부경찰서 지능수사팀에 따르면 며느리까지 포함된 이들 일가족은 보험사고 발생시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순수 보장성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후 상해사고를 위장해 2002년 10월 부터 올해 6월까지 일가족 모두 127회에 걸쳐 총 8억 2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서울, 일산, 인천 등지에 수십억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한달 평균 680만원에 상당하는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자신들이 납부한 보험료만큼 보험금을 되돌려 받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라는 주장을 하는 등 전혀 죄의식이 없어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피의자들은 하나의 사고로 몇 군데의 병원을 옮겨다니며 입원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병원 입원기간 중에 또다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접수해 보험금을 타내고, 대부분 사고가 발생한 후 수개월이 지나서 사고접수한 경우가 많아 보험회사에서 사고사실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약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외에 피의자들과 공모해 허위진단서등을 발급한 병원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키 위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인/유근상 기자 yg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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