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강원도 관광분야 ‘맞손’
경기도-강원도 관광분야 ‘맞손’
  • 이천우
  • 승인 201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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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등 공유 관광산업 활성화…내일 협약서 서명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이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관광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위한 두 도지사의 결심은 광역자치단체를 넘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와 이광재 강원지사가 5일 가평군 달전리 남이섬 선착장에서 개최되는 가평 짚-외이어(Zip-Wire)준공식에 참석, 양 지역간 관광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상징물이자 국가 번영의 미래가 달려 있는 DMZ라는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임진강 하구부터 강원도 고성을 잇는 총연장 248㎞에 면적은 서울시(605㎢)의 1.5배인 907㎢이다.
 지난 2009년도에 DMZ 일부분 조사 결과 UNESCO가 인정하는 생태의 보고(寶庫)로 확인됐다.
고라니, 독수리, 두루미 등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67종의 동식물과 희귀동식물 146종을 포함한 2,716종의 야생 동ㆍ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이를 잘 보존하고 관광자원화 할 경우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임진각 주변의 국내외 관광객은 이미 연간 600만 명(외국인 100만 명)을 넘어서 국내 최대관광지로 자리매김했고, 강원도와 손잡고 중앙정부의 PLZ(평화생태공간)사업 등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보존ㆍ개발해 나가면 관광객 1천만 명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과제로 관광서비스분야의 선진화가 요청되는 이때에 경기도와 강원도의 관광협약은 시기적절하다고 할 수 있으며 광역자치단체간의 협력의 결과가 관광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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