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위법건축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2010 디지털항공촬영 무허가건축물 실태조사’를 지난 20일부터 약 40여 일간 관내 7개동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구 도시미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오정구 지역은 뉴타운·재개발 및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 등 다양한 여건변화에 편승한 불법행위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번 조사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행위를 한 건물주나 행위자에 대하여는 자진정비와 원상복구 및 행정조치를 확행함으로써 위법건축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요소를 제거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도시의 합리적 발전과 주민 복리를 증진하고자 진행된다.
이번 불법 무허가건축물 일제점검 대상은 오정구 고강동 등 7개동 2,036건으로, 실제 건축허가내용과 상이한 무단 신·증개축, 불법 용도변경, 전년도 항공촬영 조사 지적사항 및 불법행위 재발생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오정구는 건축물 관리실태 점검결과 위법시설에 대해서는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시정계고 조치 후 미시정 행위자에 대하여는 고발 및 자진정비 시까지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 표기, 음식점 영업허가제한 요청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무허가 건축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불법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른 오정구청 도시건축과 부서 신설에 따라 10월 11일부터 건축법 위반 관련 업무 담당 부서가 당초 시청 주택과에서 구청 도시건축과로 변경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정구 도시건축과(☎032-625-7901 ~7903)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