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외여행객수 기록갱신
8월 해외여행객수 기록갱신
  • 정원근
  • 승인 201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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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277만명 이용…유치건수도 급증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8일 “3분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자수(환승객제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한 760만명을 기록했으며, 세관에 유치된 여행자 휴대품도 136%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내국인 여행자는 49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외국인 여행자는 26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가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완연히 회복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760만명의 해외 여행자 중 67%인 510만명이 여름 휴가철(7.15~8.31)과 추석연휴(9.17 ~9.27) 기간에 집중해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힘입어 8월 해외 여행자 수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인 2007년 8월 269만명을 뛰어넘는 277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와 관련 역대 월별 인천공항의 이용객 순위를 보면 2010년 8월 277만명에 이어 2007년 8월 269만명, 2006년 8월 259만명이다.
특히 호화 사치성 물품 및 국민건강 위해물품의 반입 방지를 위해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 결과, 총 유치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69%가 늘어난 5만7천602건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총 유치건수를 합한 것보다 8%나 더 많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주류 1만3천797건(254%), 의약품류 1만5천111건(236%), 핸드백 9천233건(157%), 담배 4천742건(115%) 등 고가품을 포함한 모든 품목의 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국격에 걸맞는 선진 여행문화 조성과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가급적 해외여행 중에 무분별한 과소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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