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4분기 자금사정 ‘먹구름’
인천기업 4분기 자금사정 ‘먹구름’
  • 정원근
  • 승인 2010.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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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인천본부 전망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어려울 듯
4분기 중 인천지역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사정(93→90)과 자금조달사정(97→92)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외부자금수요(108→113)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13일 ‘인천지역 기업자금 사정 및 4분기 전망’을 통해 “4분기 중 기업자금사정 전망BSI는 90으로 전분기보다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업종별로는 제조업(97→93)과 비제조업(87→84)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0→100)은 전분기와 동일했으나, 중소기업(93→89)은 4p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및 외부에서의 자금조달사정 전망BSI는 전분기(97)보다 5p 하락한 92로 자금조달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8→98)이 전분기와 비교해 동일한 수준이나, 비제조업(95→83)의 경우 부정적 응답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5→105)이 크게 상승했으나, 중소기업(97→91)은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차입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금융기관 신용대출 감소(27.5%), 대출한도 감소(25%), 대출금리 상승(20%) 등을 주요인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분기와 비교하면 대출한도 감소(9.1%→25%)를 지적한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담보여력 감소(27.3%→12.5%), 대출기간조건 악화(9.1%→5%)를 지적한 비중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외부자금수요 전망BSI는 113으로 전분기(108)보다 올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외부자금수요 증가요인으로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매출 감소의 비중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며 “원자재 가격상승), 공장 또는 설비투자 신증설등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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