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병 재활용 집배원 근무복 제작
PET병 재활용 집배원 근무복 제작
  • 오재호
  • 승인 2010.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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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1벌에 PET병 11개 사용 체신청, 친환경유니폼 보급

집배원 근무복이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옷으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은 집배원들이 이달 중순부터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고 있는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입고 근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집배원 옷은 6년 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PET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집배원 옷 1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PET병은 11개로, 올해 보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000여 벌을 만드는 데는 38만9,000여개가 소요된다.
이는 CO₂ 배출량을 2만2,000kg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자동차 10만km를 운행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CO₂ 2만2,000kg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1년간 50년 된 나무 1,300그루가 필요하다.
이계순 청장은 “친환경 옷을 입은 집배원들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알리게 됐다”라며 “앞으로 보급하는 다른 옷도 친환경소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재호 기자 o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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