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메시지 -13-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메시지 -13-
  • 현대일보
  • 승인 201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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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우리 생활 중요한 5가지 영역 속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파트너와 행복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5가지 영역이 있다. 첫째는 부모로서의 역할이고, 둘째는 부부간의 역할 즉 파트너로서의 역할이고, 셋째는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이고, 넷째는 친구와 관계이고, 마지막으로는 건강이다. 우리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고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이 다섯가지가 모두 똑같이 중요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 다섯가지 영역에 모두 역할 모델이 되기 힘들다.
인간이 최적의 인간다운 삶과 가능한 최고의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위에 열거한 다섯가지 영역 중 어느 것도 소홀이 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위의 다섯가지 영역에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최대한으로 균형을 맞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위의 다섯가지 영역 가운데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이성간의 차이에 관한 연구의 권위자인 존 그레이(1992, 2008)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화성과 금성간 거리의 차이와 같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서 부부간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런 차이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이는 다시 말해 파트너로서 부부간 아무리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도 이성간의 정신적, 육체적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드리지 못하면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남성과 여성간의 정신적인 차이를 보면 남성은 권력과 능력 그리고 능률과 성취를 중시하지만 여성은 사랑과 커뮤니케이션(대화), 아름다움과 관계를 중시한다. 따라서 남성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목적 달성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여성은 목적달성보다는 관계를 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여성은 관계와 대화를 성공보다 중시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서로를 격려하고 돕고 정을 나누는데 보낸다. 여성은 또한 친구도 남성보다 쉽게 사귀고 친구와 끝없이 대화를 나누기를 좋아한다. 남성이 스포츠 점수에 민감한 것 같이 여성은 관계의 점수에 민감하다. 관계와 관련해 부인이 남편에게 하는 제1의 불만은 남편이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남성은 기분이 상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것에 대해 결코 말하지 않지만 여성은 고민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의 파트너나 자신이 신뢰하는 친구들과 만나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남편과 부인은 서로 다른 이유로 만족해하고 행복해 한다. 남편은 부인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바라는 반면 부인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원한다. 따라서 남편은 부인이 필요로 하는 것과 기대를 성곡적으로 충족시켰다고 생각할 때 가장 행복해하고 부인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남편이 충족시켰다고 생각할 때 가장 행복해하고 부인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남편이 충족시켜줬다고 생각할 때 가장 행복해 한다.
남편은 보다 독립적이고 공격적이며 지배적인 반면 여성은 표현력이 뛰어나고 안정을 추구하며 화술과 사회적 기능이 능하다. 따라서 남성은 모험을 하는 경향이 많은 반면 여성은 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
다음으로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인 차이를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30%정도 근육이 발달해 있고 여성은 남성보다 20%정도 지방질이 많기 때문에 사람이 깨어있을 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활동과 일을 해도 지칠 줄을 모른다. 여성의 보다 높은 지방질 대 근육의 비율은 보다 많은 여분의 호르몬을 배출해 임신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보다 활동적이고 일도 많이 한다. 여성은 몸에 저장된 여분의 지방질을 산화시켜 남성보다 20배 이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여성의 몸은 그러므로 남성보다 배나 더 인내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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