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문인협 ‘포천병영백일장’시상식
포천문인협 ‘포천병영백일장’시상식
  • 김미경
  • 승인 201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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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시원한 샘물이 되길…”

포천에 군과 민이 함께하는 문학의 향기가 진하게 퍼졌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이중희)는 지난 9월 17일 오후 3시 여성회관 청성홀에서 ‘포천병영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포천문인협회가 주관하고 포천시, 포천시의회, 경기문화재단, 포천예총, 포천문화원의 후원하여 개최된 포천병영백일장은 접경지역인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제5군단, 제6군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포천과 관련된 병영생활을 작품으로 공모하여 군 장병들에게 포천시에 대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5군단 박종진 참모장, 김은경 정훈참모, 6군단 정성채 정훈참모가 참석했고, 김영우 국회의원, 김종천 포천시의회 의장, 윤순옥 의원, 이철웅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만구 포천문화원장, 이희용 포천예총 회장, 이정행 신부, 경기문화재단 이광희 사무처장, 서정문 팀장, 이인화 포천시청 문화관광과장 등 내빈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지난 8월 30일까지 모두 1천2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포천문협 소속 등단작가 10명이 예비심사위원으로 위촉돼 400여 편의 작품을 뽑았으며, 전문가 5명의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선별했다.
이중희 포천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학은 사람을 바꾸며 문학에 의해 바꿔진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  장병들의 군 생활이 이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꿀 수 있는 귀한 경험의 시간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포천시와 포천문인협회는 장병 여러분들을 진실로 사랑했다는 것을 기억해주기 바라고 이번 포천병영백일장이 장병 여러분들의 군 생활에 한 줄기 시원한 샘물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국회의원은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더 지혜롭게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으며, 군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병영백일장이라는 군과 민간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한다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상자는 △ 대상 (육군참모총장상), 운문 병장 송승주(제6보병사단)-행로行路, 산문 상병 이세일-나의 병영생활 DIARY △최우수상 (국회의원상), 운문 소위 이희창(제75보병사단), 중위 김상현(제6보병사단), 일병 채중기(제65보병사단), 이병 유장석(제106정보통신단), 산문 중사 권대성(제75보병사단), 일병 김영선(제705특공연대), 상병 김종권(제106정보통신대), 일병 박태후(제5기갑여단) △ 우수상 포천시장상 8명, 포천시의회의장상 8명, 육군제5군단장상 8명, 육군제6군단장상 8명, △ 대회장상 16명 등이다.
 김미경 기자 hsd5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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