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문화콘텐츠사업 수출지원 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만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양 기관 간 유기적, 정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정보 공유 및 지원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자원의 효과적 집행을 도모하여 콘텐츠 산업의 해외수출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현세 이사장, 임형택 원장, 코트라 조환익 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업무협약식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개최됐다. 사회자의 행사 소개를 시작으로 양해각서 체결 및 조인식, 환담, 국제만화가대회&부천국제만화축제2010 전시장 관람이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업무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현세 이사장은 “좋은 만화와 수출되는 만화는 다르다.”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만화를 수출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조사를 통해 그 나라에서 좋아할만한 만화를 수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트라가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환익 사장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업 중에 가장 성장성 있는 것이 만화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협약은 상징성이 크다.”라고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