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로 유동적
해양경찰청(청장·이길범)은 제9호 태풍 ‘말로’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했다.
제9호 태풍 ‘말로’는 6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200㎞ 부근 해사에서 시간당 12㎞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재난대비 2단계 조치인 구조본부 체계를 가동하고 전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며 지역별로 강한 바람과 함께 2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해안저지대 및 항만과 어항 방파제 등에서의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해일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소형 어선과 장비 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토록 했다.
인천/남익희 기자 ni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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