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태부족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태부족
  • 이천우
  • 승인 2010.07.21 00:00
  • icon 조회수 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건교위 상임위 “도로상황 면밀히 검토후 구축”
경기도의회 건교위 상임위는 20일 제2청 교통도로국과 도로사업소에 대한 업무보고을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건교위 위원들은 열악한 북부지역의 SOC 인프라 구축이 미진한 이유와 어린이보호구역의 CCTV 관리 문제, 부적절한 BRT 설치, 광역교통개선 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가 있었다.
진성복 의원(한,동두천2)은 “국도 3호선 대체도로인 상패-청산 간 도로의 선형변경에 대해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형변경을 통한 효율적 토지이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 진행이 미진한 광암-마산 간 도로의 조속한 공사진행을 지적하며 “앞으로 약 2,000억원 정도가 필요한 시점에 2010년 본 예산 40억원과 계획 중인 추경 10억원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열악한 북부 도로 여건을 감안해 최소 600억원 정도의 예산 투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진 의원은 “토지보상 등으로 인한 도로공사의 지연을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계원 의원(한,김포1)은 도로.하천 등과 관련한 지자체 간 분쟁 해소를 위한 방안과 어린이보호구역 CCTV 관리 방안에 대한 질의를 통해 “지자체 간 분쟁 해소를 위한 기구 및 제도가 필요하며, 어린이보호구역의 CCTV 설치에만 급급하고 설치 후 관리 주체가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아 제대로 된 운영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서형열 의원(민,구리1)은 “BRT 설치는 기본적으로 8차로 이상인 도로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구리-남양주 BRT의 경우 도로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우선 설치한 대표적인 사례로 많은 교통혼잡 및 사고 유발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수현 교통도로국장은 “기존 시가지가 조성된 구간의 경우 그러한 문제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주변 상가의 여건과 도로 여건 등을 감안해 대책 마련을 하도록 하고, 앞으로 가급적으로 기존 시가지를 대상으로 BRT 설치는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민경선 의원(민,고양3)은 “도에서 승인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로 및 기본 시설의 우선 확충없이 아파트 건설부터 실시하는 것이 매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도의 적합한 관리·감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다 상세한 자료와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민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인천대교의 가드레일 사고와 관련해 “경기북부 지역의 도로들에 대한 면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발생요인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경의선 구축 문제 및 재해재.난시스템 등에 관한 질의를 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