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비리척결 나섰다
공직사회 비리척결 나섰다
  • 이천우
  • 승인 201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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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도내 지자체장 31명과 ‘청렴행정 실천 협약’
김문수 지사가 도내 31명의 시장·군수 전원과 청렴행정실천협약 공동선언을 성사시켰다.
경기도는 20일 오후 4시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도내 31명의 시장·군수들이 모두 모인가운데 민선 5기「청령행정 실천 협약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1,200만명의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총 31개의 시·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19명, 한나라당 10명, 무소속 2명의 시장·군수가 당선됐다.
현재의 정치상황은 與野 뿐만 아니라 여든 야든 당내에서 조차 갈등과 반목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김문수 지사가 민주당 소속 19명을 비롯 31명의 시장·군수 전원과 청렴행정 실천 공동협약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정치력을 보임으로써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광역과 기초 자치단체장들이 협약까지 맺으며 청렴 행정 의지를 밝힌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소속 정당이 달라 각종 시책 추진에 있어 갈등이 우려되던 민선 5기 경기도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이 공무원들의 부패와 비리 척결에는 여(與)와 야(野), 정당과 이념의 차이가 없다는 것에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한마음이 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당선 직후부터 청렴협약을 맺자는 뜻을 감사관을 통해 31개 시장·군수 모두에게 찾아가 전달하고 의미를 설명했다”며 “깨끗한 행정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선언이긴 하지만 민선 5기 경기도의 공직사회 비리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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