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치된 무단투기 감시카메라는 고정식으로 감시에 제약이 있고, 무단투기가 많은 야간 및 새벽 시간대의 무단투기를 적발하는데 성능의 저하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권선구에서는 차량용 DVR(Digital Video Recorder 디지털 영상저장 및 전송장치)를 구입해 차량에 부착해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단속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장비를 활용해 기존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의 단점이였던 장소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 무단투기지역에 교차단속이 가능하고, 적외선 촬영으로 야간 및 새벽 단속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을 이용해 대규모의 각종 폐기물을 투기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해 투기자를 색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선구는 동별 단속대상지역을 2~3개소씩 파악했으며, 차량에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단속을 실시하는 현수막을 부착했다. 7월 한 달은 시험기간으로 운영하며, 8월부터 적발될 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구 담당자는 “녹화된 자료를 통해 무단투기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주민의 경각심을 고취해 무단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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