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사고 잇따라 국민들 분노…”
“軍사고 잇따라 국민들 분노…”
  • 이천우
  • 승인 201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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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위원, 올해만 9차례 대형 군사고 발생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군 장교 가족 15명이 군사작전용 보트를 타고 뱃놀이를 하다 전복되는 등 군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은 이런 상황에 의아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원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대표와 최고위원, 강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군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군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분명한 신상필벌이 없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대통령이 김태영 국방장관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고 경질했다면 이런 사고가 이어졌겠냐”면서 “천안함 비극을 겪고도 군의 정신상태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2일 공군 F-5전투기 2대가 추락해서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금년 들어 무려 9차례의 육해공군이 서로 경쟁하듯 대형 군사고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태 은폐의 주역을 담당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기호 천안함 특위 자문위원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지역 재보선 후보로 공천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사람을 추천한다는 것 자체가 거듭되는 군사고에 아무런 인식도 책임의식도 없다는 반증이 아니냐”며 “이번 재보선에서 강원도민이 군사고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심판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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