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백지화 논란
<속보>민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당원협의회 김교흥 위원장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와 전년성 서구청장 당선자, 전원기·구재용·김병철 인천시의원 당선자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교흥 위원장은 “그동안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으로 인해 인천의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서북부지역의 문화체육 분야의 발전은 물론 종합예술과 경제발전을 기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이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천의 부채가 10조원에 이르는 현 상황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고뇌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주경기장 건설비용 및 사후관리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종합 플랜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영길 당선자는 인천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더욱 심사숙고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오늘 회동은 송영길 당선자가 쿠웨이트에서 돌아오자마자 이루어진 자리여서 지역의 정서를 반영하는 발 빠른 행보로 보아진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는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고 좀더 세밀하고 종합적 검토 속에서 결정되어지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일부의 전망도 있다.
인천/강용희 기자 g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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