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심상정 “ 선거 승리로 이끌것”
유시민 - 심상정 “ 선거 승리로 이끌것”
  • 이천우
  • 승인 201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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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범야권 경기도지사 단일후보와 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심상정 후보가 31일 고양시 덕양구 심 후보의 마을학교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이번 6.2지방선거 승리로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는 뜻을 함께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유 후보에게 “이틀 남았는데 그동안 멈칫거리던 분들도 6월 2일 투표장에 몰려와서 이명박 정권 심판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다”며 “막중한 과업을 이뤄내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유 후보는 “진보신당이 교육.복지.고용안정 등 이런 부분에 특별한 의지를 가지고 좋은 정책을 마련했고 진보정치와 진보의제를 꿋꿋하게 밀고 나가다가 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이명박 정권 저지를 받아줘 결단하신 것에 고맙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따뜻한 눈으로 보실 것이다. 이명박 정권 심판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진보신당을 감싸 안아 주시지 않겠나”라고 하자 심 후보는 “국민들이 바라는 MB심판의 뜻을 제가 받아 안은 것처럼 진보의 싹을 키워가는 노력을 기울여가는 것으로 소중히 안아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학생 딸이 진보신당 당원이다. 왜 입당했냐고 물으니 우리나라에도 그런 정당이 하나쯤 있어야지 않겠나고 하더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심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가 거품이 빠지는 중이다. 꽃다운 청춘들이 죽은 일을 선거에 이용한다고 생각한다는 국민이 많다. 다시 이명박 정권이 남북관계를 군사대결로 치닫게 하는게 아닌가하는 국민의 의구심이 크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이명박 정권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소극적 망설이던 분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겠냐”며 “경기도 지역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한 승리의 핵심이고 유시민 후보가 꼭 당선되도록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범야권이 모두 결집한 것은 87년 이후 첫 단결이다”며 “이명박 심판의 짐을 맡겼으니 같이 이 짐을 들고 가자. 투표 참여 캠페인이든 덕양갑 유세든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날 유시민 후보 선대위 왕영술 유세본부장은 “심상정 후보의 기자회견 후 유세장에 오는 분들이 확실히 늘었다. 어제 성남 서현역 유세에는 1500 명 가량 사람들이 모였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분들이 힘을 얻고 더 많이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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