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전국 첫 보석감정실 운영
인천공항세관, 전국 첫 보석감정실 운영
  • 정원근
  • 승인 2010.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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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본부세관은 19일 “보석밀수 및 탈세방지를 위해 세관 수출입통관청사내에 정밀감정장비(굴절계 등 13종) 설치 및 전문 보석감정사 배치 등 제반준비를 모두 마치고 전국세관 최초로 보석감정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입 보석류 통관의 대부분(전국대비 중량 : 99%,금액 : 99%)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공항세관의 경우, 4월말 현재 보석류 수입량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중량기준 102%, 금액기준 46%로 급증했는데, 이는 최근 세계적인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국민들의 고가 보석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보석류는 사치성 고가물품으로 개별소비세가 부과되고 크기, 품질,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양해 보석등급이나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탈세 우려가 높아 수입통관단계 세액심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천공항세관은 본격적인 보석감정실의 운영을 통해 향후 보석류 성실 수출입업체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정확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동시에 보석등급이나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불성실 업체에 대해서는 밀수 및 탈세방지의 제도적 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세관 자체적으로 수출입 보석류에 대한 감정지식 축적과 더불어 전문심사인력 양성을 통해 관세행정의 발전과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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