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차이인정…닫힌 마음 열어
서로의 차이인정…닫힌 마음 열어
  • 이천우
  • 승인 2010.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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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제결혼 부부들 이해의 시간 가져
경기도는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문화원에서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남부지역 중국권 국제결혼 부부 23쌍이 참석해 행복한 다문화가족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장과 육아에 쫓겨 부부간의 시간이 필요했던 참여자들에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호평했다.
또 국제결혼관련 법률이해 시간에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정책 담당자를 통해 알기 쉬운 설명과 국적취득, 가족초청 등에 대한 열띤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부천에서 온 김 씨는 다문화사회와 양성평등 교육을 받고 “나의 아내는 틀린 것이 아닌 나와 다르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아내나라의 문화와 관습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혼한 지 3년 된 한 부부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한국어실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함께 참여한 분들과 자조모임을 결성하여 한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는 올해 이같은 국제결혼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부부 워크숍’ 등 5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국제결혼 행복프로그램은 다음달 5~6일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문화원과 가평군 취옹예술관에서 2, 3기가 각각 실시되며, 참여를 원하시는 국제결혼 부부 및 국제결혼에 관심 있는 사람은 5월말까지 경기도청 가족여성정책과, 또는 가족여성담당관실로 신청하면 된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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