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구제역 동북아서 유입
포천 구제역 동북아서 유입
  • 김희열
  • 승인 201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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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원 구제역 중간발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 김봉환 위원장은 올 1월 포천ㆍ연천 및 4월 강화ㆍ김포ㆍ충주ㆍ청양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및 분석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원인은 동북아시아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 직접고용과 농장주의 동북아시아 국가 여행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봉환 위원장 밝힌 포천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A형’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A형’이라는 근거로 “포천 지역의 1차 발생농장에 동북아시아 국가 출신 사람이 ‘09년 10월 30일 입국해 직접 농가에 고용됐고, 동일인이 ‘09년 11월 23일 11:00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 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우편물(8.7kg, 옷가지, 신발 등 추정)이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반입 됐다. ‘09년도에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A형이 집중적으로 발생됐고, 우리나라에 발생된 것도 바이러스 A형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또한, 포천 지역에 발생된 구제역 바이러스 A형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동북아시아 발생한 구제역 A형과 97.64%가 동일하다는 점과 구제역 발생 농장이 포천지역 발생 농장 중 유일하게 외국인을 고용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김봉환 위원장은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O형 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강화지역의 소 사육농가 축주가 동북아시아 국가에 여행 후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 된다”고 했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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