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순항중’
부평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순항중’
  • 송홍일
  • 승인 2010.05.10 00:00
  • icon 조회수 3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품성·대중성 갖춘 기획공연, 전시 프로그램 호응
지난 4월 2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가운데 문을 연 부평아트센터(관장 조경환)가 개관 한 달을 맞았다.
기초자치단체가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른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연이은 기획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주민을 비롯한 시민의 높은 참여로 부평아트센터가 인천의 새로운 문화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부평아트센터는 이미 개관 전 페스티벌 ’포커스 인 부평’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지역 예술단체 8팀을 공모를 통해 진행하는 한편, 인천 최초의 미디어 파사드(건물외벽에 영상을 상영)를 선보여 총 관람객 1만 1천명이 부평아트센터를 방문를 방문했다.
또한 개관기념 기획프로그램으로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장사익의 소리판’이 전석매진을 기록했으며 ‘인천, 연희와 만나다’를 비롯한 전체 기획공연 유료 객석 점유율 83%를 기록했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공연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유료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부평 및 인천의 문화소비에 대한 높은 욕구는 물론 공공아트센터인 부평아트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더불어 기획전시 ‘나의 살던 동네展’(4월 2일~28일)또한 전시기간 동안 3,500여명이 갤러리 꽃누리를 찾아, 부평아트센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명실상부한 인천의 문화중심지로 급부상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현재 아트센터는 부평구 및 인천시민의 관람 선호도 1위로 선정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비롯하여 기획공연으로, 연극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클래식 ‘디토카니발’, 안치환과 정호승이 만들어가는 ‘시노래콘서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극단 십년후’와 공동제작하는 ‘별이 달린 사과나무’와 공동기획작품 ‘삼신할머니와 일곱아이들’가 무대에 오른다. ‘별이 달린 사과나무’는 해외페스티벌 출품을 염두하고 제작중인 초연작품이다.
‘로망스’를 컨셉으로 한 부평아트센터만의 보석 같은 공간인 별누리극장(옥상공연장)은 국내 최초 야외 옥상공연장이다.
별누리극장에서 해질녘 노을과 함께 즐기는 감성공연 시리즈, ‘노을극장’이 아마도이자람밴드(6월 26일)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전제덕 하모니카, 피아노를 만나다(8월 28일), 박주원 기타‘집시의 시간’(9월25) 등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아름다운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송홍일 기자 shi@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