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차 유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총회가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위한 재정시스템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62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300여명, 유엔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명, 비정부간기구 관계자 1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녹색성장과 개발친화적 금융시스템을 통한 아태지역 MDGs 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제47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래 19년 만에 총회를 개최 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개발장관, 인도 상공장관 등 약 20여명의 각료 및 고위급 인사가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는 13일부터 15일 까지는 장관급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의(Senior Officials Segment)와 17일부터 19일까지 장관급회의(Ministerial Segment)로 나눠 개최되며, 정운찬 국무총리가 개막식 환영사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2008년 제64차 총회 의장직 수임에 이어 두 번째로 총회의장직을 수임 한다. 17일에는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개소식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주최 대표단 환영만찬이, 18일에는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의 G20 서울 정상회의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의 채택을 통해 아태지역 MDG 달성 촉진을 위한 지역적 협력방향 제시와 녹색성장 모범국가인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국제사회, 특히 아태지역의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