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은 30일 교육현장의 부패 감시활동을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방안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청렴학교 결의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부교육청은 반부패척결을 위해서는 정책수립도 중요하지만 청렴의식생활화와 상시부패감시가 무엇보다 필요한 영역이라고 판단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청렴학교 결의대회”를 가져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 북부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모임을 실시할 경우 “청렴학교 만들기” 결의대회를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이외에도 가정통신문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결의문 내용을 널리 알려야만 한다.
청천초 학부모 김종미(38세)씨는 “최근 교육계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현장에서 청렴에 대한 의지를 교육계 스스로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의 동참을 이끌어 내서 개선하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홍일 기자 shi@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