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과학고(교장 김승환)는 26일 일본 토야마해양고와 한·일 국제교류학습을 가졌다.
인천해양과학고는 지난 2001년 5월에 일본 토야마해양고와 처음 교류를 시작하여 2002년 1월에 토야마해양고에서 양교 간에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 교류 학습을 시작했다. 두 학교는 교육과 문화 및 수산·해양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와 우호 친선을 증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고, 그 후 매년 양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교류학습을 갖고 정보의 교환과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국제 교류에는 해양기술과 후크미츠 오시아키외 2명의 교사와 12명의 학생이 방문하여 양국의 문화와 수산계 교육의 현황을 교류하는 계기를 가졌다.
양교 학생들은 오전에는 환영 행사 및 사물놀이 공연 관람, 친선 배드민턴 경기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교류학습의 일환으로 인천해양과학고 학생들과 토야마 해양고 학생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해도실습과 3차원 기초 도면 작성 실습이 이루어졌다.
인천해양과학고는 개교 84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도권 유일의 종합적인 수산·해양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고등학교로서 정보해양과, 자원환경과, 식품가공과, 동력기계과, 공조냉동과 등 5개과 30학급 규모의 전국 최대, 최고의 수산·해양계 고등학교이다.
 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