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10년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까지 취약계층 총 36가구를 선정해 도배, 장판, 도색 등 집수리를 해 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특히 30일 현재 문원동 등에 살고 있는 취약계층 8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 주고 집안 청소를 돕는 등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손길을 전하고 있다.
수혜 대상자 이미혜(47·문원동)씨는 "그동안 아들 공부방이 너무 낡고 지저분해 마음이 아팠는데 시에서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주어 너무 좋다"며 "보다 쾌적해진 환경에서 차분하게 공부하는 아들 모습을 볼 때마다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난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 사는 이선혜(67)씨와 김금순(91)씨 역시 "도배와 장판은 물론 싱크대까지 교체해 준 과천시에 감사한다"며 인사를 전해왔다.
이에 일자리센터 이수교 팀장은 "집수리사업에 대한 호응이 좋아 이 사업을 앞으로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만일 신청자가 당초 계획한 숫자보다 많아질 경우 지역공동체 희망근로 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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