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대야 물 말끔터’ 준공식
군포시 ‘대야 물 말끔터’ 준공식
  • 권영일
  • 승인 2010.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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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하루 5천톤의 하수를 깨끗한 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대야 물 말끔터(대야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29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용관 군포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시설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야 물 말끔터는 총 사업비 302억2천600만원이 투입돼 지난 2007년 8월 착공됐다.
시는 대야 물 말끔터가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열을 이용해 히트펌프를 가동, 연면적 1천300㎡의 냉난방을 실시함으로써 연간 1천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질 TMS(텔레모니터링시스템)가 설치돼 실시간 수질을 자동 측정해 위생적이고 깨끗한 하수처리가 가능하다.
물 말끔터 옆에는 지상 2층의 물 누리 체험관(연면적 1,484㎡)이 조성돼 있어 학생들의 견학장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관에서는 물의 생산, 사용, 하수처리, 재탄생의 과정이 그림과 도형 등으로 자세히 설명돼 있다.
시는 향후 지역 어린이들에게 시설을 개방, 말끔터가 혐오시설이 아닌 자원을 재생하는 ‘자연순환’ 시설이고 물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을 교육할 예정이어서 교육적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물 누리 체험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견학을 온 모든 사람들이 재미를 통해 자연과 물의 중요성을 체득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포/권영일 기자 gyi@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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