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황금시계
[새로나온 책]황금시계
  • 현대일보
  • 승인 201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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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계

인생의 험난한 가시밭길과 온갖 죽을 고비를 넘나들면서도 삶의 용기를 잃지 않았던 청년 루이 클래프트 해크빌의 이야기를 담았다. 젊은 시절, 절망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잊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갔던 청년 루이는 후일 미국의 경제 대공황을 이겨내고 사회의 부(富)를 일궈낸다. 최선의 전작에서보다 인물의 심리 묘사가 훨씬 디테일하게 나타난다. 영화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장면을 읽노라면, 청년 루이가 짊어졌던 삶이 그대로 독자의 가슴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O. 조세핀,최선 공저 | 한솜

 

슬램

주인공 샘 존스는 평범한 열여섯 소년이다. 특이한 점이라고는 샘의 엄마가 샘을 열여섯 나이에 낳았다는 것 정도. 하지만 그는 앨리시아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앨리시아에게 씌었던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 앨리시아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열여섯에 아빠가 되다니. 애 아빠가 되는 두려움보다는 일단 엄마에게 혼날 것이 두려운 나이인 열여섯 소년에게 여자친구의 임신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계기’가 된다. 유럽에서 청소년의 임신율이 가장 높다는 영국사회에서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는 청소년들의 지극한 현실을 다뤄 여러 매체에서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닉 혼비 저/박경희 역 | 미디어2.0(media2.0) 

 

눈에 대한 백과사전

2000년 12월 12일. 폭설로 인해 고립된 뉴욕 버펄로 시 곳곳에서 사고가 이어지고, 한 남자가 교통사고로 즉사한다. 현장에서는 A부터 Z까지 알파벳순으로 눈에 대한 표제어들이 가득 수록된 노트 한 권이 발견된다. 이 노트의 목적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눈처럼 희고 깨끗하며 순수한, 가슴 먹먹한 사랑의 연대기로 읽을 수 있는 매우 독특하고 실험적인 소설이다. 차가운 눈 위에 새긴 뜨거운 열정의 기록은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도 색다른 뜨거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사라 에밀리 미아노 저 저/권경희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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