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문화에 흠뻑 취하다
대륙의 문화에 흠뻑 취하다
  • 안종삼
  • 승인 201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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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고등학생 中國문화 체험캠프 실시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주관 고등학생 체험캠프를 이달 25~29일까지 4박5일간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 수련부에서 실시한다.
이 체험캠프는 23명의 중국어교사, 원어민 교사가 팀을 이루어 95명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숙식을 하며 혼연일체가 되어 중국어 습득과 중국문화를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캠프는 입구의“조우찐중구워(중국 속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쿵푸를 하고 있는 익살스런 판다, 중국어 명구, 중국 포스터들로 꾸며져 학생들에게 중국을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 전통의상을 비롯한 갖가지 중국 소품들로 가득한 “중국어 전용구”는 학생들이 중국어만을 사용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캠프 수업은 아침 일찍 태극권을 시작으로 오전은 중국어교사 중심의 기본회화과정, 오후는 중국원어민 교사 중심의 심화보충과정으로 운영되는데, 소수 정예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수되기 어려웠던 학습자 체험중심의 개별지도와 다양한 수업진행이 가능하며, 특별활동은 중국노래, 경극, 마작, 역할극 등 문화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25일 운영된 경극시간에 학생들은 경극 배우처럼 직접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분장 후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며 카메라에 담는 등 서양의 오페라와는 또 다른 경극의 매력에 푹 빠져든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캠프 퇴소 전날 그동안의 익힌 말하기대회, 연극공연, 가요제 등의 발표회를 갖고, 중국어와 문화에 대한 내용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열정에 가득 찬 무대를 바라보면 누구나 학생들의 싱싱한 창의력과 순발력, 신선한 아이디어에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캠프를 담당한 김진영 장학사는 “동북아시대의 허브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과의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많은 것들을 체험하며 배우기를 희망했다.
 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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