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그동안 잡상인 등의 무분별한 출입과 흉기소지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공무원의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전일 가동했던 출입문 자동개폐시스템을 근무시간에 한해 전면 개방키로 했다.
 시는 그러나 근무시간 이후인 야간에는 계속해서 출입통제시스템을 가동해 청내에 무단 또는 불법 출입하는 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번 근무시간대 출입문 개방과 관련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5일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청사출입통제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잡상인의 무분별한 출입은 물론 흉기를 소지하고 사무실로 뛰어들어 공무원을 위협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 공무원들이 그동안 맘 편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이어·민원인들이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했을 때 담당 공무원 부재에 따른 불편과 번거로움을 겪지 않도록 한 ‘방문민원 예약제’ 역시 이제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근무시간 중 출입문 개방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출입문 자동개폐시스템 가동과 관련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상담 사전예약제’ 운영과 아울러 민원인들이 보다 편안한 장소에서 공무원과 대화할 수 있도록 ‘방문민원상담실’을 마련하는 등 각종 제도와 시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왔다.
 과천/이춘기 기자 chungi314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