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인천시,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 박신숙
  • 승인 2024.03.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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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디자인 등 부각·제물포르네상스 등 차별점 강조
도시계획국장 “지속가능 발전 인천시 될 수 있게 노력할 것”
2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이 인천의 도시계획 현안 전반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가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이하 UCCN) 가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인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UCCN 가입을 도전한다고 밝혔다.

UCCN은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2년마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전 세계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디자인), 부산(영화), 대구․통영(음악), 광주(미디어) 등 12개 도시가 정회원이다. 

인천시는 2025년 가입을 목표로, UCCN의 디자인 분야에 도전한다. 이 분야는 독일 베를린을 비롯해 아시아엔 서울, 싱가포르, 일본 아사히카와 등 총 43개 도시가 가입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 시정 전반의 디자인 경영과 시민 참여 디자인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강점을 부각하면서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의 비전을 타 시도와 차별점으로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국내 심사 추천 도시 신청서를 제출 후 통과되면, 내년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가입신청과 함께 최종 정회원으로 선정될 경우, 디자인 분야로는 서울시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정회원이 된다.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명칭․로고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UC CN 가입 도시와 국제교류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해외에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UCCN 정회원이 되면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유네스코 창의 도시 지향점인 지속 가능한 발전, 문화의 다양성, 사회적 포용성에 부합한 인천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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