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향해…“변화 두려워 말라”
공무원 향해…“변화 두려워 말라”
  • 심재호
  • 승인 2024.03.27 18:50
  • icon 조회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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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도정 업무에 AI 도입 의지밝혀
“작은 부분이라도 일에 접목하도록 노력하자”
김동연 도지사는 27일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도정업무 전반에 AI 도입 확대 의지를 밝히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업무에 접목하자고 주문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김동연 지사는 도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의지를 밝히며 도 공무원을 향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AI 활용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AI에 기반을 두고 도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경기도가 AI 산업, AI에 기반을 둔 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최일선에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갔다 와서 경기도가 AI 네이티브가 되자고 말했다”면서 “간부들, 공공기관장들, 직원들까지 당장에 큰 욕심 내지 말고 개별적으로 AI를 자기 일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선 저부터 태블릿에 챗GPT로 만든 AI 연설비서관을 넣어서 시도하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우리가 하는 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김 지사는 산하 공공기관 28곳 전체를 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라’고 강조했다.

이어 “28개 공공기관은 직원이 7천 명에 이르고, 예산이 8조 원이 넘는 도정의 아주 중요한 축이다”라며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가지 지침을 만들었고 이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성과에 따라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 임기는 하라는 일이 제대로 지켜질 때 임기라고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다. 기관 간에 서로 칸막이 치고 자기 일하면 다인 것처럼 하는 것은 마치 러닝머신에 올라가서 땀을 뻘뻘 흘리는데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지금 의료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공공의료원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오병권 부지사 중심으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체계 가동 등 6개 공공의료원, 민간을 포함한 의료기관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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