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0대 정규직 채용’ 인건비 지원…1년 최대 960만원
道, ‘50대 정규직 채용’ 인건비 지원…1년 최대 960만원
  • 심재호 기자
  • 승인 2024.03.27 17:57
  • icon 조회수 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참여기업 5월 20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50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최대 1년간 960만 원의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중장년의 정규직 채용 활성화와 50대 미취업자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해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제도 참여 기업을 오는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을 폐지했다.

이 사업은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1년간 96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정부의 사업 폐지에 따른 기업 채용시장 위축을 우려, 선제 대응을 위해 이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25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선정한 100개의 ‘적합직무’에 50~59세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해당된다.

중소기업은 월 80만 원, 중견기업은 월 40만 원씩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적합직무는 품질관리, 경영지원 사무원, 운송장비 정비원 등이다.

채용계획 승인을 받을 경우 도내 50대 미취업자를 고용하면 6개월 후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도내 50대 베이비부머들이 기존의 경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전체 인구 중 50대 인구 233만 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1%로 집계됐다.

장래인구 추계를 감안하면 전국 생산연령가능 인구 중 50~64세 비중은 2022년 34.7%에서 2072년 40.9%로 증가할 전망이다.

심재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