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분도 ‘강원서도’발언 정치적 노림수”
“북부 분도 ‘강원서도’발언 정치적 노림수”
  • 김한구
  • 승인 2024.03.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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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등 의정부 지역 후보, 이재명 대표 규탄 회견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 ‘강원서도(江原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25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지역 국민의힘 후보(김성원·김용태·이형섭·안기영)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이 대표 입장에서는 그 브랜드에 대해서 선점당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 힘을 실어줄 본인의 정치적 이점이 없는 것 아니냐”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을 이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와 맞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짓밟는 그런 발언이 나왔을 때 그 옆에 있었던 민주당의 후보들은 즉시 제지하거나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적어도 지역주민을 대표하겠다는 분들은 그런 질문을 하셨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는 “총선에서 이쪽 표도 얻어야 하고 저쪽 표도 얻어야 하니까 마치 희망고문하듯 어물쩡 넘어가려고하는 것은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 후보는 하루 전인 지난 24일에도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자격으로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과 발전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된다면 더더욱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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