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벚꽃, 안양시부터 개화
올 봄 벚꽃, 안양시부터 개화
  • 심재호
  • 승인 2024.03.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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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직접 꽃눈 관찰한 자료 발표

 

올해 경기도내에서의 벚꽃 개화는 3월 말 안양을 시작으로 4월 초 안성과 광주지역 벚꽃(왕벚나무) 등의 순으로 점차 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기적으로 예년보다는 3~6일 정도 빠르지만, 작년과는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이달 초부터 산지에서 직접 꽃눈의 갈색 비늘이 벗겨지는 것을 관찰하고 내용 결과를 담은 경기도 벚꽃 개화 날짜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이달 31일 수리산(안양)에서 제일먼저 벚꽃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4월 1~3일 서운산(안성), 남한산성(광주), 축령산(남양주), 수안산(김포), 물향기수목원(오산), 그리고 4월 7일께 원미산(부천), 황학산수목원(여주)에서 왕벚나무 개화가 예상된다.

연구소는 이 같은 예측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국립수목원 및 각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 등과의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공동 연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했다는 설명이다.

윤하공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기존 봄꽃 개화 지도에 표기된 개화 날짜는 온도 요소 등을 활용한 통계 데이터에 따른 분석이지만 연구소 자료는 직접 꽃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정확하다고 본다”면서 “벚꽃은 개화시작 3일 후 만개하는데, 경기도 내 수목원의 경우 4월 초순이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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