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과일·채소’ 물가안정 총력…농가당 최대 2억 지원
道, ‘과일·채소’ 물가안정 총력…농가당 최대 2억 지원
  • 심재호 기자
  • 승인 2024.03.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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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진흥기금 100억 투입…연리 1%
방상팬 등 냉해 방지시설 설치 농가 대상
현장 기술지도 강화, 로컬푸드 행사 추진

 

경기도가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 재발 방지 및 과일 값 폭등을 막기 위해 냉해 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이 경우 장기적으로 과일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올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냉해 방지시설이나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수·채소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농촌 진흥기금 100억 원을 농가당 2억 원 한도로 연리 1%의 저리 융자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봄철 이상고온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진 상황에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냉해 피해가 발생하고, 일조량 부족에 따른 시설하우스 작물의 생육 불량 감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번 조치로 과일 생산량 감소가 과일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 농산물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2월 소비자 물가에 따르면 생산량 감소로 과일은 전년 동월 대비 40.6%가 상승했으며, 품목별로는 사과 71.1%, 배 61.2%, 토마토 56.3%가 상승했다.

경기도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냉해 예방 기술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로컬푸드 농산물 판촉 지원 등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수 생산시설현대화 사업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 과수산업 대책 발표에 따라 경기도 과수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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