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례 시인, 3번째 시화展‘꽃과 시와 그림’
박덕례 시인, 3번째 시화展‘꽃과 시와 그림’
  • 심재호
  • 승인 2024.03.25 17:04
  • icon 조회수 5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9일까지 수원 갤러리영통서 선봬
소소한 희망 소재로 섬세한 표현 돋보여

 

'가을 단풍잎, 날아가는 시어 붙잡는다. 굴비 엮듯이 한 줄 한 줄 다듬어 음율과 비율 넣고, 가지런히 행을 만들다---'.

실록이 움트는 3월, 청아랑 박덕례 시인이 '꽃과 시와 그림'을 주제로 한 시화전을 열며 화사한 봄의 문을 활짝 열었다.

박 시인의 의미 있는 생애 3번째 전시회로 수원 영통구청 2층 복도에 마련된 갤러리 영통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오는 29일까지 전시회를 선보인다.

지난해 5월 수원특례시청 1층 로비에서 포토그래퍼 성기제씨와 일러스트레이터 민정인씨와 협업으로 완성된 '봄을 닮은 시화전'과 경기도청에서의 '엄마도 꽃이란다'에 이은 후속 전시회다. 

1남 3녀의 엄마로서 평범하게 살아오던 박 시인은 지난 2019년 5월 어머니가 자란 고향땅을 그리워하며 천년의 향기를 품고 싶은 마음을 담은 '엄마도 꽃이란다'란 시집을 통해 늦깎이 나이로 문단에 등장했다.

2022년 8월에 두 번째 시집인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의 시화전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박 시인의 시는 일상에서의 소소한 꿈과 희망을 소재 삼아 여성의 섬세함으로 표현하는 섬세함과 여유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시인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영통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전시회까지 오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현재 세 번째 시집을 준비 중으로 내년에 새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전시회를 가질 기회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인이  갤러리영통은 2018년 11월 개관해 지역 예술가는 물론 아마추어 작가 및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일상 속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