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GH,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 심재호
  • 승인 2024.03.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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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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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자 다양한 공사 현장 위험관리 감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내 최초로 발주자가 다양한 공사 현장의 위험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감독할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시공사가 운영하던 안전 작업 위주의 기존 시스템과 달리 발주자에게 특화된 게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발주자의 안전 관리는 각 현장마다 시공사가 다르고 감독원의 역량과 경력에 따라 현장별로 안전 관리 수준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새 시스템은 발주자 안전 책무 이행 여부의 실시간 확인,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 및 집중 관리를 통해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안전보건법 등과 연결된 복잡한 발주자의 안전 책무를 감독원이 손쉽게 이행할 수 있는 유도 기능고 갖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도 용이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에도 특화돼 관리에 도움을 주게된다.

예를 들어 공사가 관할하는 현장에서 사전 위험 작업으로 지정된 경우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돼 집중 관리 등을 받게 된다.

사고 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근로자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는 근로자의 경우 추가적 안전조치를 받게 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공사는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모든 사업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고도화 해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제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연말까지는 건설공사의 계획 및 설계 단계까지 확장해 최종적인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입주할 광교 신사옥에도 최첨단 안전 상황실을 구축해 발주자 안전 관리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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