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 개선”…건설기술연구원장 연임 반대
“불합리 개선”…건설기술연구원장 연임 반대
  • 고중오
  • 승인 2024.03.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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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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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건설기술원 원장 연임 반대 표명
“연구현장 구성원 의견 반영하는 선진적 선임체계 마련” 요구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연임절차를 앞두고 전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불합리한 개선을 요구하며 합리적인 기관장 연 . 선임 조건을 만들고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연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21일 공공연구노조는 대다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직원들이 3년 연임해왔던 K원장에 대해 연임을 반대한다고 논평했다.

이들 노조는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실시된 설문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직원 절반이 넘는 465명이 참여했고. 이중 70%가 넘는 330명이 연임을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많은 직원들의 반대 물음에는 응답자 311명이, 조직(클러스터 등) 66.88% 208명/ 인사(승진,평가 등) 59.81% 186명/ 소통(집단지성토론방 등) 56.91% 177명/ R&D리더십(주요사업 기획 운영 등) 44.69% 139명/ 기타 13.50% 42명, 순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공공연구노조는 최소한 연임은 기관장 경영역량을 경험한 구성원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선임과정에서 정치적인 입김이 좌우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해당 분야 연구자나 신임원장과 일하게 될 연구현장 구성원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연구업적을 통해 성과를 도출한 연구자에게도 기관장의 선택을 밭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노조는 건설연구개발 예산에 대해 국민들이 과학기술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2024년 국가연구개발예산이 많이 깎여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줬다며 이번 중대한 사안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정치적 성향에 휘둘리지 않고 구성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선진적 선임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구조 · 도로 · 지반 · 수자원 · 건설환경 · 건축 · 화재설비연구, 건설품질 관리 및 인증, 디지털 건설정보 구축 및 보급 등의 활동을 통해 건설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공공연구기관으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며 고양시 일산서구에 소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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