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크 농축산물, 인기 되찾는다
G마크 농축산물, 인기 되찾는다
  • 심재호
  • 승인 2024.03.21 18:36
  • icon 조회수 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매출 9,791억…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농수산물 인증 사후관리 강화 호응도 높여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농산물브랜드 G마크 매출액이 지난해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2020년 매출액이 8,434억 원까지 떨어졌던 G마크 매출액이 지난해 9,791억 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9,868억 원 대비 99.2% 수준의 성장세다. 2021년에는 9천억 원, 2022년 9,46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에 337개 업체가 있으며 1,850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G마크의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3,935억 원으로 40.2%을 차지해 가장 높고, 곡류 1,978억 원(20.2%), 김치류 1,068억 원(10.9%), 과실류 554억 원(5.7%), 버섯류 501억 원(5.1%), 채소류379억 원(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형태별 비중은 급식(31.6%)이 가장 컸다.

농축협(16.8%),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가 13.9%, 도매시장(13.6%), 대형마트(10.7%), 백화점(1.7%), 수출(0.6%) 등의 순이다.

도는 올해 G마크 인증 경영체 홍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시군별 대표상품 농특산물 제작 판매 등의 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에 있다.

한편 도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를 정비해 지난 1월 공포했다.G마크 인증 농수산물의 인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게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호응도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설 조항 중 인증 효력 정지의 경우 G마크 인증 경영체의 먹거리가 유통 현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을 경우 G마크 인증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는 개정된 조례에 따른 G마크 농산물의 인증 및 사후관리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향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관련 부서, 시․군, 진흥원 및 소비자 단체 의견을 청취해 시행규칙을 개정 중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올해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제도를 보완해 G마크 인증 농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G마크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참가 경영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우수식품(G마크)은 경기도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한 제조, 가공, 포장한 가공식품 중에서 경기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한 것을 말한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