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하철시대 ‘성큼’
경기도가 지난 19일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의왕시에서 건의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이 반영되면서 사업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20일 의왕시에 따르면,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은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위과선(위례역~과천청사역)의 연장선으로, 의왕시 전 지역을 수직으로 가로질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지나 반월역까지 가는 총 길이 20.79km 노선이다. 그동안 의왕시에서는 위과선 의왕연장(안)을 최종적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국토부장관과 경기도지사를 만나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지난 2023년 3월에는 위과선 의왕연장 용역 결과를 경기도에 제출하면서 위과선 의왕연장 사업이 타당성이 있으며 경기도와 의왕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하고,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했다. 의왕시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 탓에 생활권이 분절되고 지하철역이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현재 추진 중인 인동선, 월판선, GTX-C에 이어 위례과천선 의왕연장까지 이뤄진다면 의왕시는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게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위과선 의왕연장이 후속절차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에 위과선 의왕연장 사업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게됐다”며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왕/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