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고초 인천시 공직자 지켜달라”
“악성민원 고초 인천시 공직자 지켜달라”
  • 박신숙
  • 승인 2024.03.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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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학(서구5) 인천시의원

 

“일부 민원인으로 인해 고초를 겪는 인천시 공직자들을 지켜달라”는 인천시의회 이순학(더불어민주당·서구5) 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강력한 직원 보호 의지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최근 인천시 공직자 전체에 해당하는 9,850명에게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유 시장은 “공무원 여러분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악성 민원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시 공무원의 극단적인 선택 소식을 접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통은 우리 업무 의지를 흔들어 놓고, 스트레스는 우리 건강과 삶을 위협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시민과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순학 의원은 “유 시장께서 직원 서신을 통해 시정질의 당시 답변보다 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정상적인 민원으로 공직자가 고통받는 비극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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