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알배추 1통(약500-700g), 부침용 두부 1모(약600g),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양념장: 맛간장 2큰술(진간장2큰술) + 된장 1/2큰술 + 소금 약간 + 참기름 2큰술 + 통깨 약간
◇ 만드는법:
1. 알배추는 한 장 한 장 떼어낸 후, 가로 1cm 굵기로 채 썰어준 다음 소금을 살짝 넣은 뜨거운 물에 데쳐서 꼭 짜둔다.
2. 두부는 큼직하게 잘라서 뜨 거운 물에 데친 후, 다시 냉수에 헹궈 면 보자기를 이용해 물기를 짜둔다.
2-1. 물기를 짜둔 두부는 둥근 볼에 넣어서 완벽하게 으깨어 준 후, 된장 1/2큰술에 버무려준다.
3. 청고추, 홍고추는 씨를 제거 하고 송송 잘라 준비한다.
4. 준비된 알배추에 두부를 넣어서 버무려주고 맛간장, 소금, 참기름을 넣어서 버무려준다.
4-1. 여기에 송송 다진 청고추, 홍고추와 통깨를 넣어 다시 한번 버무려 무쳐주면 완성.
◇ 박상혜의 요리 TIP!
* 이 요리는 미리 만들어 놓고 먹어도 좋지만 바로 무쳐 먹어도 좋다.
* 또 달걀노른자를 먹기 전에 함께 버무려 먹으면 아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별미 건강식이다.
◇ 박상혜의 요리 이야기
산과 들에 생강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개나리꽃 순도 올라오기 시작한다. 벌써 남쪽 지방에서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봄바람을 타고 전해온다. 이때부터 조급해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나이는 들어도 화사한 봄이 되니 예쁜 옷 갈아입고 봄 마중 나가고 싶은 마음이 요동친다. 필경 여자다.
하지만 겨우내 살이 오른 탓에, 어느새 마음만 봄바람이 체감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약간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나이에도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유튜브 등 방송매체의 도움을 받고자 채널을 돌리면 대부분 양배추다이어트를 권하고 있다.
서양에 양배추가 있다면 k-채소 중에 한가지인 우리나라엔 알배추가 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많아 위에 영양을 주면서 소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요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우리의 k-채소인 알배추에는 화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화이토케미컬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백혈구를 활성화해 질병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배추를 항암 배추라 부르는 이유다. 예부터 어르신들은 백 가지 채소 중 배추만 한 채소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의학계에서는 비만도 염증 질환으로 간주한다. 비만에 알배추 섭취로 다양한 효능을 경험해보자. 배추 안에 있는 수분과 식이섬유로 원활한 소화 기능과 장 건강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다량의 비타민C 함유로 피부의 노화와 면역력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이번 건강밥상 ‘알배추 두부무침’의 경우 두부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콩 단백질이 근육량까지 늘려주는 효과로,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메뉴로 손색이 없다. 물론 식사 대용식으로도 충분하다.
자, 이제 멋진 봄과 여름을 기다려보자!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그리고. 또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음식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계신지 미각을. 통해 마음을 통해. 알수있게 해주는 . 교수님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