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미술 축제 ‘인천아트쇼’지역 문화계 관심 집중
고품격 미술 축제 ‘인천아트쇼’지역 문화계 관심 집중
  • 박신숙
  • 승인 2024.03.14 16:40
  • icon 조회수 1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21~24일 개최…국내외 미술작품 5,000여 점 전시 예정
갤러리 참가자 숙박권 제공·식음료 코너 설치 등 다각적 변화 시도
작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의 모습.    <사진·인천아트쇼 조직위 제공>

인천 최대 고품격 미술 축제인 인천아트쇼(INAS)가 제4회 행사를 앞두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관객과 만나고자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지역 문화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부터 조직위 명칭이 기존 인천아시아아트쇼에서 인천아트쇼로 변경하면서 인천아카데미 출범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인천형 아트페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 행사로 발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오는 11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4일간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송도컨벤시아 2,3,4 등 3개 전시관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미술작품 5,0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전보다 다채롭게 구성됐다. 그림이 판매되고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이번 작품전은 그림을 구매하는 ‘경험’, 작품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그리고 작가가 되어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또 갤러리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에 숙박권을 제공해 지역 체류 등을 통한 관광 산업 연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장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F&B(식음료) 코너 설치 및 휴게공간 고도화와 INAS 안내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원로, 청년 작가 각 10인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앞두고 새로운 진화를 위한 시도로 ‘인천아트아카데미’를 출범했다. 이 강좌는 차별화된 미술 커리큘럼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아트 컬렉터 양성 과정을 개설, 3월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조직위는 이 아카데미를 통해 인천아트쇼와 함께할 커뮤니티 육성은 물론 지역 컬렉터 육성,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준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광훈 INAS 조직위 이사장은 “지난 2023 INAS를 통해 컬렉터 만족, 갤러리 만족, 시민 만족을 끌어내 인천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올해 4회째를 맞아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인천아트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트페어와 비엔날레를 융합,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미술 축제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도시, 인천을 향한 강한 열망의 발로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