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지구 고도 제한 완화 정책 간담회
수봉지구 고도 제한 완화 정책 간담회
  • 박신숙
  • 승인 2024.03.08 14:11
  • icon 조회수 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미추홀구의회 의장·의원 등 참석
인천 미추홀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봉지구 고도 제한 완화’를 위해 미추홀구의회와 인천시의회,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7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 미추홀구의회 제공.

인천 미추홀구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봉지구 고도 제한 완화’를 위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미추홀구의회와 인천시의회는 지난 7일 이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는 인천시의회 이봉락 의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의원과 미추홀구의회 배상록 의장, 인천시와 미추홀구의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84년 최초 제정된 수봉지구 고도 제한은 그동안 미추홀구민의 주거환경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로 작용해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주변 환경 노후화와 빈집 증가로 인한 주택재개발 사업도 고도 제한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개발이 제한받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배상록 의장은 2016년 수봉지구 고도 제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완화된 이후부터 지속해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재산권 침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고도 제한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자유공원 주변 등을 포함한 경관 고도지구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현재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배 의장은 “40년이 넘는 오랜 기간 고도 제한으로 인해 미추홀구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수봉지구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도 김종배 시의원이 수봉공원의 고도지구 지정 이후 지역을 옥죄는 규제로 시민의 삶이 방치되고 있어 합리적인 개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신숙 기자 pss@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