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산업 관련 소방법령 민원 신속 해결 성과
경기소방의 신속한 인허가와 민원처리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일사천리 광역소방민원센터’를 통해 민원처리기간을 60일에서 단 이틀로 단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4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 시행사가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운영을 위한 부대설비 공사 진행을 위해 건축물 관련 인허가 민원서류 8건을 광역소방민원처리센터에 접수해 2일 만에 처리됐다.
용인을 비롯해 이천, 여주, 안성 등 4개 지역에 걸친 건축물의 민원서류인 점을 감안, 각각 관할 소방서 4곳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가능했던 일이다.
각 소방서 담당자가 각각 업무를 처리한 최소 60일의 민원처리기간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광역소방민원처리센터를 통한 민원 8건이 일괄 접수되면서 건축허가 동의를 비롯한 자동화재탐지설비와 통합감시시설, 소화기구 등 모든 소방시설 착공부터 완공신고까지 모든 절차를 단 2일 만에 처리된 것이다.
국가첨단산업단지 내 건축물의 신축부터 완공까지 소방관련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분산된 민원을 일괄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빛을 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경기소방이 운영 중인 광역소방민원센터는 경기소방본부 내 담당자가 상주해 국가첨단산업과 관련한 각종 소방관계법령에 해당하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 인허가와 성능위주설계 심의, 소방기술 심의, 위험물 인허가 등의 통합 담당은 물론 기업민원 해결을 위한 컨설팅에도 나서고 있다.
광역소방민원센터는 지난 1월 2일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2달여 만에 인허가 민원처리, 컨설팅, 질의회신 등 105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국가첨단산업체의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각종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고자 광역소방민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며 “국가첨단산업 민원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적극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심재호 기자 sjh@hyundaiilbo.com
